전국에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지역

최근에 거래된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전고점대비 하락률이 제일 큰 곳의 지역별 가격 흐름을 알아보겠습니다 조회 기준은 84타입, 연식 30년 이하, 100세대 이상으로 직거래는 제외했습니다

 

지역별 매매 가격 하락률 현황

출처 : 손품왕

현재 전국에서 매매가격 하락률이 제일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최고가 대비 마이너스 33.3%가 떨어졌습니다

수도권지역 중 인천과 경기도가 약 20% 정도 하락했고 지방광역시는 대구, 대전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 세종시

출처 : 호갱노노 신동아파밀리에 실거래가

세종시에서도 하락이 가장 큰 단지는 보람동의 호려울3단지 신동아파밀리에 골드리버입니다 11억 5,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고 1년 9개월 만에 5억 5,800만원이 감소한 5억 9,700만원으로 실거래가 되었습니다

세종시의 1월 매매 거래량은 약 31건으로 특정 동이나 단지의 거래량이 높은 것은 아니고 매매 평균 하락가는 약 3억 5천만원 정도입니다

 

2. 인천시

인천 청라한양수자인 실거래가

세종시 다음으로 하락률이 높은 인천의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는 21년 8월 12억 9,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최근 51% 하락한 6억 6,300만원으로 실거래되었습니다

인천의 전체 거래량 중 27%를 차지한 연수구 송도동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고 평균 하락금액은 약 3억 6천만원으로 세종시와 비슷합니다

 

3. 경기도

경기도에서는 화성시가 58건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었고 평택시, 수원시, 용인시 순으로 거래량이 많습니다 가장 크게 하락한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의 입주 4년 차 아파트인 신흥동 산성역포레스티아입니다

 

 2020년 7월에 입주한 약 4천여 세대의 산성역포레스티아는 분양당시 84타입이 5억 후반대였고 2022년 2월에 18억 2,500만원으로 실거래되었으니 단순히 거래가격으로만 본다면 입주 후 1년 반 만에 12억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최근 포레스티아의 거래 가는 전고점대비 47%가 빠진 9억 6천만원으로 8억 6천만원이 하락했습니다 

 

4. 지방광역시

지방광역시 중 매매가 하락이 크게 나타난 대구, 대전, 부산, 울산을 살펴보겠습니다

대구는 수성구의 하락률이 크게 나타나고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가 전고점대비 5억 8천만원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대전도 상급지인 유성구 도룡SK뷰가 4억 9천만원 하락한 8억 5천만원에 최근 거래 되었고 부산의 경우 수영구 부산광안쌍용예가디오션이 최고가 16억 대비 7억 6,500만원 하락했습니다

울산은 남구 신정동의 문수로 2차아이파크 1단지가 4억원 하락한 8억에 거래되었습니다

 

매매 실거래가 비교

위에서 언급한 곳 중에 과거의 가격 흐름이 비슷한 부산 광안쌍용예가, 울산 문수로아이파크, 인천 송도더샵퍼스트를 비교해 보면 빨간색의 부산과 초록색의 인천이 급격히 상승한 만큼 하락폭도 크게 나타나며 현재 세 곳의 가격은 유동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기 전인 2020년 초의 가격과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인천의 경우 과거 부산과 울산보다 가격이 낮았지만 현재 가격이 제일 높게 형성되어 있어 단순히 위의 그래프만 놓고 본다면 초록색 인천 송도더샵퍼스트의 가격이 부산과 울산에 비해 현재 고평가 되었고 과거 가격이 높았던 파란색의 울산 문수로2차아이파크의 가격이 나머지 두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이 큰 지역들에 대해 알아봤고 최근에 거래된 대부분의 단지들이 2년전 가격이거나 그 이하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꿔 말하면 유동성으로 인해 급등하기 전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입지가 좋은 곳부터 매수타이밍을 잡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